폴리싱은 정확성과 세심함, 아름다움과 조화가 요구되는 까다로운 기술입니다. 2007년부터 쇼파드에서 주얼리 폴리싱 장인으로 일하고 있는 케빈(Kevin)의 작업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케빈은 쇼파드에서 수습 과정을 밟은 순간부터 폴리싱의 전통적인 노하우와 진귀한 기술을 보존하도록 훈련받았습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워치메이킹과 주얼리의 영혼 자체를 보존하는 수단이기도 합니다. 장인의 선반에 장착된 다이아몬드 폴리싱 디스크와 같은 기계들은 장인이 작업을 더욱 정교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로만 사용되며, 가장 작은 나사 하나까지 세공하여 그 아름다움을 드러냅니다.
마지막 단계는 미러 폴리싱으로, 과거에는 부식을 방지하는데 쓰였지만, 오늘날에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됩니다. 부품의 표면은 마치 거울처럼 장인이 자신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때까지 연마되기 때문에 ‘미러 폴리싱’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따라서 장인들은 링, 네크리스, 시계 케이스 등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특정 무브먼트 부품과 같이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까지 강조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모든 작업은 쇼파드의 공동 창립자들이 소중히 여기는 궁극의 아름다움을 향한 탐구의 일환입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메종의 폴리싱 장인들은 기술에 대한 열정, 장인 정신에 대한 자부심, 완벽을 향한 끊임없는 추구, 겸손한 태도를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